꽁꽁 얼어붙었던 남북의 철조망을 현대의 금강산 관광 개발로 인해 녹여 절단한지 6년여가 흐른 지금, 처음 유람선을 이용한 금강산 관광에서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육로 관광으로 발전하여 관광 상품도 당일, 1박2일, 2박3일등 다양화 되었다. 12월12일 말로만 들어왔던 금강산을 직접 관광하기로 하고 토요일 오후 좀 일찍 출발하였다. 약6시간 여 만에 도착한 곳은 고성군 간성을 지난 모 해수욕장, 민박집이 밀집된 지역이었다. 전방지역이어서 그런지 해변으로 나가는 경계지역은 철조망으로 가로막아 통행이 제한 되어있었고 어둠과 적막함은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교묘하게 조화가 되어 이름 없는 해수욕장을 쓸쓸히 지키고 있었다. 아침 6시 간단하게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금강산콘도에서 여행권을 교부받아 셔틀버스를 이용 통일전망대로 이동했다. 약300여명이 7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북한 땅으로 출발한 시간은 8시40분, 국군의 선도차량의 안내에 따라 남방한계선을 넘어 인민군이 근무하는 북방한계선까지 가는 시간은 불과 몇, 이제부터는 인민군 선도차량이 관광차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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