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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만천하스카이워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별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혈안이 되었다.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1년도 못가 다른 지자체에서 기록을 깬다. 강과 바다, 그리고 산에는 온통 짚라인, 출렁다리, 케이블카 등이 얼기설기 엉켜있다.

 단양도 남한강을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 괴물과 같은 철제 스카이워크를 설치 해놓고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관광버스가 쉼 없이 몰려드는 것을 보면 지자체로서는 분명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이는 거대한 몸짓의 철제 구조물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구조물을 한바퀴 두바퀴 돌고 돌아 올라가면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가슴이 뻥 뚫린 듯 상쾌하다. 왜 위와 아래에서 보는 것이 정 반대 일까?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