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역인 대전은 천혜의 자원인 대청호가 있다. 바닷가와 같은 시원함은 없지만 잔잔한 호수가의 포근함은 느낄 수 있어 자주 이곳을 찾는다. 이런 곳에 호수가를 잇는 대청호길 주변에는 수많은 찻집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대청댐 보조댐 바로 옆 마을 이촌마을은 조용한 전원 마을이다. 이곳에 어느 때부터인가 찻집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탈렌트 조보아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쥐코찻집, 이어서 찻집이 3~4곳이 줄줄이 들어섰다.

전원주택이 관심이 많아 찻집 주인에게 물어봤다. 얼마 전까지 평당 300만원 하던 것이 요즘은 500만원 간단다. 토지의 가격은 이 지역을 찾는 사람이 예전보다 늘었다는 것이고 그 이유 중 하나가 분위기 있는 찻집들이 속속 들어서일까?


상업화가 경제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호수와 한가로운 마을 풍경을 즐기는 정서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소중한 자산 대청호가 동네 사람들의 경제활동울 보장하면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