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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의 현장 JSA

오사랑 2015. 10. 22. 20:55

공동경비구역 JSA, 가장 가까운 곳에 북한군 병사가 보초를 서는 것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 남측 경계초소와 북측 경계초소 거리가 20m 밖에 되지 않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처음 발을 들여 놓으면 긴장감이 엄습해온다.

 

중감위 회담장을 중간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가고 회담장 양측에 우리측 자유의집과 북측 판문각이 나란히 마주보며 서있다.

 

우리측 관람객이 시설을 관람할 때는 우리측 헌병이 부동자세로 근무를 서고 북측 초병은 판문각 정문앞에 한명만 나와 있는다. 반대로 북측 관람객이 판문각에서 우리측을 향해 관람할 경우에는 북측 초병들이 나와서 부동자세를 하고 우리측을 보고 경계를 한단다.

 

 

회담장내 관람도 남측 뿐만아니라 북측도 하고 있는데 우리측 초병에 따르면 우리측 관람이 길어지고 회담장을 비워주지 않으면 북측 초병이 회담장 문을 발로 차 빨리 끝내고 비워달라 소리까지 지른단다.

 

회담장 관람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남북 최근접 초소를 지나 조금 내려가면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보인다. 포로송환시 북을 선택한 포로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하여 붙여진 돌아오지않는다리가 외롭게 남북을 연결해 주고 있었다.

우리나라 병사들이 북한군이 설치해놓은 지뢰에의해 발목이 절단되는 사건이 있은 후 대북방송이 재개되고 우리측을 향해 포탄을 날려 일촉측발의 상황에 까지 갔지만 결국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일간 최장의 회담을 통해 사과를 받아낸 곳, 공동경비구역 JSA는 언제나 긴장감이 감도는 역사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