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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맛있는 필리핀 음식 즐기기

오사랑 2019. 9. 6. 15:16
필리핀 교민 20만, 위험하지만 많은 한국인 들이 황제생활을 꿈꾸며 모여든다. 인건비와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여 단점을 감수하고라도 필리핀 행을 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음식 문화에서 그 예를 들어본다. 마닐라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대표적 휴양지 따가이따이는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700고지에서 따알호수를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분위기에 음식 맛을 배가시켜 고급 식당으로 분류된다.
 

이런 곳에서 고급 스테이크 종류가 450~500페소 한화 10,500원~ 11,600원 정도이고 사무엘 맥주1병은 70페소 1,600원 정도여서 3명이 술 한 잔과 함께 근사한 저녁까지 먹고 나오는데 4만원 정도이면 충분하다.
 

Balinsasayaw(발리사사야우)는 필리핀 말로 제비둥지를 가리키는데 대규모 체인 레스토랑이다. 열대지방의 특성을 잘살려 식당 조경을 멋지게 해놓고 음식 또한 우리 입맛에 딱 맞고 가격도 저렴하다. 닭고기, 통오징어, 파인애플 밥 등 4명이 맥주와 함께 먹은 음식값이 5만원 정도이다.
 
The Bag of Beans 레스토랑은 따알 호수를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기로 유명하다. 고급 스테이크 맛은 우리나라의 고급 레스토랑과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이 있다. 가격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비슷하다.
 

BALAY DAKO 레스토랑은 The Bag of Beans 레스토랑 인근에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호수를 내려다보이는 뷰가 더 트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시푸드가 많이 준비되어있다. 가격대는 비슷하다.
 

필리핀 서민들은 이런 곳을 이용할 수 없는 가격대이기에 필리핀 서민 음식을 맛보러 갔다. 치킨 이나살 (chicken inasal)은 닭다리 바비큐와 라이스로 102페소 한화 2350원 정도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맛은 고급 요리와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였으며 많은 필리핀 서민들이 즐겨 먹고 있었다.
 

칼라따깐지역의 마따붕까이에서 먹은 시푸드는 우리의 시푸드와 별반 다름이 없고 4명이 바다낚시, 스노쿨링, 선상 식사 등을 합쳐 한화 20만원 정도여서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필리핀 음식은 향이 강하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가격대 또한 저렴하여 고급레스토랑을 이용해도 부담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