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이야기

전원주택 짓기 첫걸음

오사랑 2020. 7. 6. 20:27

전원주택 짓기 첫걸음

정년퇴직 1년 전이다. 퇴직 후 생활은 도시보다는 전원생활이 좋게 보여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집 짓기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사건이기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우선, 건축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건축예산 추계, 건축할 부지의 매입, 건축설계, 건축방법, 건축 준비 및 착공 순의 계획이 필요하다.

건축규모 38평, 스틸하우스, 1층 안방, 거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등 2층 방(1) 화장실로 설계된 도면임.

우선 건축예산을 추계한다. 크게는 부지매입비, 건축비, 건축 및 토목설계, 인허가비, 조경비, 취 등록세 등 부대비를 계상해야 한다. 세부항목은 16개로서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토지비용, 토지 취등록세, 토목건축 설계 및 인허가비,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건축공사비, 기반시설 인입비, 우수관로 공사비, 경계측량비, 조경공사비, 석축 공사비, 건축물 취등록세, 교육세 및 농어촌 특별세, 산재보험료, 가구 구입비 등이다.

 다음은 건축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건설회사에 맡길 것인가? 직영을 택할 것인가? 건설회사와 직영 사이 장단점은 분명 있지만 실제 건축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건축 사기도 피할 수 있어 직영 방법을 선택했다. 단만 전제조건은 건축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건축계획이 수립되면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부지정리, 기초공사, 골조공사, 벽체 공사, 내장 및 외장공사, 설비, 전기, 조경공사에 대해 공정별로 건축 순서 방법 등을 공부해 놔야 한다.

전원주택단지내에 형성된 주택모습들

건축 설계는 6개월간 수정에 수정을 거쳐 공주시에 허가를 신청했다. 전원주택 단지 내이지만 도로 개설 문제로 7월 말이나 심의를 거쳐 허가가 날 예정이다. 허가가 나면 바로 건축할 부지를 정리해야 한다. 건축부지 앞과 뒤편에 석축을 쌓아야 하기에 석축공사 업체를 선정했다. 70M2 물량에 M2당 12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착공에 앞서 준비해야 할 일은 건축공부와 함께 스틸하우스에 필요한 용접을 배우는 일도 중요하다. 한 달 정도 학원을 다니면서 용접을 배우기로 하고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