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 자락에 위치한 블루원 상주 컨트리클럽은 숲속의 요정과 같은 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외국풍의 골프장을 연상케한다. 클럽하우스를 내려오자마자 잘 관리된 퍼팅연습장이 눈에 들어온다.
퍼팅연습장옆에는 잔디밭으로 샷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레인지가 설치되어있어 라운드에 들어가기전에 몸을 풀 수 있도록 배려 해논 것이 인상깊다.
드디어 동코스 파4, 1번홀,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캐디의 설명에 의하면 슬라이스 홀이라 왼쪽 벙커 오른편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첫 샷의 부담과 캐디의 말이 귀전에 머물면서 여지없이 오른편 바위편으로 날아간다.
2번홀은 좌측에 유럽풍의 빌라와 호수가 어울어져 블루원 상주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티샷은 내리막이라 부담은 없지만 2nd 샷은 오른쪽 헤저드와 중간에 개울을 넘겨야하는 부담감으로 그리 쉽게 온그린을 허용하지 않는다.
3번홀은 파5홀로 우측에는 워터헤저드가 페어웨이 중간중간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파3홀인 5번홀은 챔피온티가 214m이지만 보통은 화이트티인 140m에서 티샷을 한다.
블루원 상주 골프장의 특징중에 하나가 벙커가 많이 포진되어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샷 실수를 하면 벙커에 어김없이 들어가고 타수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캐디 아가씨의 말에 의하면 보통 다른 골프장보다 5~10타까지 더 나온다고 한다.
동코스보다 난이도 높다는 서코스 10번홀 이 홀 또한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아주 큰 호수가 버티고 있는 12번홀은 티샷하기에 위협적이다. 좌측으로 도는 페어웨이라 티샷후 세컨에 온그린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홀이다.
브루원 상주에서 가장 어려운 파4 13번홀은 긴 골자기를 두번이나 넘어야 홀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린까지 도달해도 그린이 어려워 우리팀 4명이 모두 더블이상의 스코어가 나고 만 핸디캡 1번홀이다.
처음가본 블루원 상주 골프장은 어렵지만 인상적인 느낌을 주는 골프장이다. 워터헤저드
와 벙커가 항상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름다운 경치와 잘 관리해논 페어웨이 그리고 그린등은 국내 유수의 골프장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한번 더 간다면 이번 라운딩보다는 훨씬 타수가 좋게 나올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드는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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