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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방네 여행 후기

캐나다 토론토, 퀘백, 오타와 여행 후기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캐나다 항공 여객기의  꼬리에  붙은  노을이  사라지나  싶더니  신기하게도 일본을 지나  태평양 상공에서  또다른  노을이  인사를 하고 토론토에서도 붉은 노을이 차창너머로 우리를 반긴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하여 토론토까지  13시간 넘는  비행 끝에  도착한 현지시간은 역시 오후5시  30분 비항기에서 밤샘을하고 호텔에 투숙  잠을 또 청해야하는  더블 고충을 겪어야했다.

토로토 여행의 시작은  시청투어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사람의 눈과 눈섭을 형상화한  현시청건물, 그리고  지금은 법원  건물로  사용하고있는 1800년대   근대건축뮬인 구 시청건물과 함께 토론토 일정이  시작됐다.

캐나다 내셔널타워 즉,cn 타워, 우리나라 롯데월드보다 70cm 적어  세계4위로 밀려났다는 cn타워는 온타리오 호수와 시내전경을 내려다보는 마천루이다
타워에서 눈에 띠는 것은 호수내  섬 비행장과 이를 이용하는  자가용 비행기의 이륙 장면이다.

토론토 여행의 백미는  역시 나이야가라 폭포이다. 세계  3대 폭포의 하나이면서  물이 떨어지는 양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한다. 강 건너편에는 파란 비옷과  캐나다 쪽의 빨간 우비가 국가간  경쟁을 보는 듯했다

나이야가라복폭포에서 조금 내려오면 윌풀을 볼수있다. 폭포를 통과한 엄청난 량의 물이 강을 이뤄  내려가다가 90도 꺽이는 지점이 월풀이다. 소용돌이와 급류는 그 어떤 물체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이야가라  주변의 관광명소는  세계에서  가장작은 교회이다. 지금도 주일이면 목사의 예배가 진행되는 이 교회는 4개의  의자밖에 없고 가끔  이 교회에서 초미니  결혼식  까지 한다. 주례  신랑신부  그리고 들러리 이렇게 4명만이 들어간다고한다.

토론토에서 퀘백 까지 9시간이 넘는 버스투어가 시작되는 날이다.  비는 내리고 트럭같은  승차감의  트럭형 버스는 도로의 충격이 바로 허리까지 전달되는 고통을 줘 한국의  리무진버스가  간절하게 생각나게했다.

토론토에서 3시간 정도 지나자  크고작은 18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천섬을 만날수있다. 선착장에  도착해 배에  오르는 순간은  청주호  관광정도의  느낌이  들 정도로 평범해  보였다.  그러나 유람선이  움직이자 이런  감정은 흥분의  감정으로  전환됐다.

평균 수심이  80m이고 1년내내 수면 변화가 1m 이내인 천혜의  환경이 크고 작은 섬마다 별장이 들어  설수 있게 했다. 집 한채가 겨우 서 있는 섬이 있는가 하면 유럽의  거대 성을 옮겨 놓은 것같은  웅장한 섬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실제 이런 섬들은 얼마나 할까? 몇년전 충청도에서온  여행객이 천섬을 보고 가이드한테 부탁해 실제 구입했는데 섬면적이 8천평 , 별장을 포함한 금액이14억이다.  섬의 별장 마다  국기가 게양  되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성조기인 것을 보면  미국인들이 재력을 앞세워 천섬을 접수한 느낌이든다.

원주민어로 다시 만나다는  토론토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천섬을 거쳐 퀘백 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6시 성곽내를 통과하는 세인트로렌스강변, 1800년대 고풍의 호텔부터 찾았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방영돼  유명한  호텔안 우체통  앞에 한국 관광객만의  인증 사진 행렬이 이어진다. 드라마내용을 모르는 나도 왜(why?)라는 의문이  드는데 호기심 많은 파란눈의  외국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뿐인가 퀘백에서의 첫장면을  찍었다는  목 부러진  계단, 크리스마스  물품을 파는 가게 등 장면 장면  마다  한국인의 명소가 된 퀘백은  완전  도깨비 도시가 된 기분이다.

로렌스강폭이 아주 좁아지는 지형학적  잇점 때문에  절벽위에 높은 성곽을 쌓아 영국군의  침략에  대비한  요새가 지금도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다. 항구쪽에서 올려다보면  높은 성곽과 프랑크락  호텔이  한눈에  보이는데 이곳이  전략적 요충지임을  누가봐도  알수있다.

성곽내  퀘백은 윗마을과 아랬 마을로  나뉜다. 윗마을은 프랑크락 호텔을 정점으로  화가의  거리, 노틀담성당, 절대적 권력자인 대주교 동상 등이 지근거리에 오밀조밀 몰려있다.

아랫마을은  좀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건물전체를 뒤덮은  벽화와  프랑스점령시절 물물거래장소였던 아탐한거리 등은  쿼백관굉의  백미가 아신가 싶다.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는 연방의회와 총독관저가  관광지의  핵심이다. 캐나다 건국 150주년  사인 몰과  22개주의 승격년도를 기념하기위해 횃불이 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연방의회건물은  근대건축물로 웅장함을자랑하고있다.

실권을 가진  총리관저는 평범한 2층 으로 되어있지만   총독관저는 우리나라 청남대와 깉이 넓은  공원으로  이루어져있고 각국 정상들이  캐나다 방문시 기념식수를  하고 숙소로도 제공된다.

실제로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 박근혜 전대통령들의 기념식수된 나무와 표지판이  남이있는데 이중  김대중전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직접 주목을 가지고가 식수를 했는데 그 크기는 사람 만한 작은 나무였다.

캐나다 150주년 기념하여 시내 공원에서  진행중인  모자이크정원박람회  관람은  하나의 팁이다.  모든 관광명소가 올 한해동안 무료이다. 이 박람회도 엄청 신경을 쓴 흔적은 있지만 입장료는 받지않았다.

전통시장인 바이워드 마켓은  오타와 시내에있는 전통시장이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마켓의 빵집을 방문해 유명세를 더 타는  느낌이든다.

여행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재미이다. 이태리의 스파게티, 프랑스 달팽이요리,  캐나다는? 답은 특징없다.이다. 캐나다 시골에서 즐겨먹는다는 닭요리,  퀘백에서 가장유명하다는  스테이크 식당에서 선보인  음식은 그저 평범한 서양식사일뿐  깊은 인상을 주기에는 뭔가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