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이 시작하는 시간 아침 6시만 되면 아침형 인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해 20여개의 런닝머신 모두를 채워 버린다. 아침을 여는 헬스맨들은 대부분 중 장년층으로 직장인 들이 대부분이다. 운동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운동을 정석으로 배운 사람들은 스트레칭을 5분여간 열심히 하고 기계운동이나 런닝머신에 올라선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복을 갈아입고 준비운동 없이 바로 런닝머신에 오른다.
이상한 것은 갈비씨나 글래머나 모두다 런닝머신을 사랑한다. 아침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40대의 아줌마는 아주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1시간 내내 런닝머신에만 매달린다.
반대로 육중한 체격의 아저씨는 체지방을 줄이기에
적합한 유산소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기구운동에만 전념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운동하는 사람 취양에 따라 나름대로 열심히들 한다는 것이다. 자기에 적합한 운동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겠지만 운동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건강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양팔을 힘차게 흔들어 댄다. 건장한 몸매를 가진 중년의 남자도 허리보호대를 굳게 매고 바벨을 드는 모습에서 건강미를 찾을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복을 적시며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의 힘찬 출발을 같이 한다. 땀 흘린 만큼 아침의 상쾌함도 배가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열어가는 것은 이들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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