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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세상이야기

한여름 밤의 도심속 음악회

한낮의 무더위가 가시고 빌딩 사이로 시원한 밤바람이 부는 대전시청앞 잔디광장, 은박의
깔판이 잔디위에 가지런히 자리잡고 관객들을 부르고 있었다.


밤 8시지만 어둠이 밀려 들지 않은 만큼 관객의 자리도  여기저기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되고 감미로운 하모니가 빌딩을 부딪쳐 울려 퍼지자 자연스레 비어있던 자리들이 주인을 찾아갔다.


오늘의 어떤 테마로 토요콘서트를 열어갈까 궁금증을 갖고 무대를 주시하니 대중음악을 가지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드림윈드오케스트라와 젊은 학생들로 구성된 디키즈아우라 난타그룹, 그리고 새로운 장르의 트롯을 개척하는 가수 트마킹까지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 줄만한 공연이 이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