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만원씩 보험료로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적립식이 아닌 소멸형으로 자동차 보험과 같은 형식이다. 얼마전 코 용종 수술로 170여 만 원이 들어갔다. 당연히 병원에서 진료비 내역을 발급받아 L모 보험사에 청구를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통장에는 125만원만 들어온 것이다.
본사에 전화를 걸어 보험 지급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내가 청구한 내역의 일부분이 누락된 것이었다. 이유를 물으니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료비 내역에는 들어가 있지만 제출한 영수증이 없어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은 진료내역만 제출해도 되는데 집 사람이 영수증도 필요할 것 같아 모두 다 갔다 줬다는 것이다.
보험사 말대로 진료내역에 있지만 영수증이 없다면 당연히 청구자인 피보험자에게 전화라도 해서 이유를 물어봐야한다. 그러나 이 보험사는 슬그머니 영수증분만 지급해 놓고 아무 연락도 없었다. 결국 강력하게 항의하여 추가로 30여만원을 지급받았지만 이 보험사에 대한 이미지는 완전 빵점이다.
만약 내 청구내역에 따른 지급내역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30여 만 원은 영원히 지급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일로 깨달은 것이 하나있다. 돈 계산은 정확할 것이라 믿었던 금융회사이자 보험회사를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 될 회사라는 것을 말이다.
당연히 돌려받아야할 돈이지만 이들은 교묘하게 위장해서 돌려주지 않으려는 얄팍한 상술에 피 보험자 스스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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