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생활체육인들이 대전에 모였다.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은 이번이 12회째로 여수엑스포가 개막되는 11일 밤, 동시간대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공식행사 후에 유명가수인 티아라, 인피니트, 나인뮤직스, 구준엽. 장윤정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예정되어있어 행사 3~4시간 전부터 밖에서 줄을 서더니 입장이 시작되자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잡는 모습이 보였다.
식이 시작하기 전에 치어리더와 댄스퍼포먼스 등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잡아가더니 풍선날리기로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개막을 알렸다.
군악대의 퍼레이드와 태극기 및 기수단이 단상을 통과하고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공식행사는 시작됐고 김황식 국무총리와 염홍철 대전시장의 인사말로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공식행사는 마무리 됐다.
청소년들의 우상 아이돌 가수들이 등장하는 식후 행사를 위해 조명탑의 조명이 하나 둘 꺼지더니 화려한 무대 조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식후 공연이 열광하는 팬들의 환호속에 이어져 갔다.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우의와 담요등을 동원, 완전무장하고 가수들이 나올 때마다 열광하는 학생들을 보면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젊음을 보는 것 같았다.
밤 10시가 돼서야 개막식은 막을 내리고 생활체육대축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잠시 동안 이어졌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체전과는 다르게 시도별 순위 경쟁을 하지는 않는다. 즉, 종목별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타시도 동호인들과 겨뤄 금은동은 가려내지만 전국체전처럼 전체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2박3일 동안 생활체육 각 종목별 경기는 끝나고 엑스포 남문광장 무빙쉘타에서 폐막식이 거행됐다. 폐막식은 동네 체육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입장상, 특별상 등 상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는 생활체육 대회의 특성을 살려 자전거를 주는 등 아기자기하게 진행돼갔다.
역시 폐막식도 식후 행사로 인가가수인 자우림 밴드가 출연 시민들의 흥을 돋구면서 2012 생활체육대축전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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