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 달콩 오씨네 가족
브레이크 없는 술의 질주
오사랑
2010. 3. 21. 14:51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어제 먹은 술기운이 온몸을 휘감아 나른하게 만들어 버린다. 술을 일주일에 2~3회 마시면서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이런 고통을 당한다. 적당히 마시고 즐기면 건강에도 좋고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을 텐데 말이다.
탈무드에 “한 두 잔의 술이 주는 정서적인 변화는 경계심을 낮추고 긴장을 이완시키는데 바람직할 수 있다. 특히 사교에 있어 술좌석이 꼭 마련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술의 정도는 잔이 비워지는 숫자에 비례해 깨어지기 쉽다. 이래서 술을 악마의 선물이라 말한다.”라고 쓰여 있다. 요약하면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이다.
술에 만취해 하늘이 무너지고 화장실 변기를 끌어안고 자는 끔찍한 경험을 수도 없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답은 술을 마시는 습관에 있다. 119법칙만 잘 지켜도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술자리는 소주 1병과 1차를 넘지 말아야하고 9시 이전에 귀가해야 한다는 119법칙을 지킨다면 변기통을 잡을 필요도 다음날 숙취에 몸을 상하는 일도 없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