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축 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집짓기 시작의 날이 밝았다. 한여름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하고자 아침 7시부터 일이 시작되고 4시에 퇴근하는 유연 근무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설계 도면에 따라 줄을 띄우고 스프레이로 표시를 하고 굴착기가 터파기하면 기초공사의 기초를 마치는데 집짓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설계 도면대로 줄을 뛰어논 상태에서 집 방향이 생각했던 바와 전혀 달랐다. 설계를 변경해서 방향을 조정할 수 있지만, 1m 안의 범위에서는 설계 변경이 가능하다는 기초공사 사장님의 말에 따라 60cm를 남동쪽으로 이동하여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하였다. 방향이 조정이 되고 본격적으로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암반이 발견됐다, 전원주택지를 개발하기 위해 암반을 발파작업으로 깨서 부지를 마련하였기에 부지내 암반이 숨어 있었다. 굴착기로 한참을 분쇄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야 터파기가 마무리됐고 레미콘 8㎥의 버림 레미콘을 타설했다. 여기까지가 인부 4명과 장비 1대가 한 일이다. 다음날은 역시 인부 4명이 종일 철근 배근 작업을 이어갔다. 터파기한 곳을 따라 줄기초에 철근을 심는 방법으로 배근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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