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광장 문화공간으로 태어나다.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넓은 시청광장에서 각종 공연과 전시 등이 수시로 열리는 것을 보고 얼마나 부러웠던지! 우리 대전은 언제나 저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오늘 드디어 그 희망이 실현되는 날이다. 콘크리트로 깔려있던 광장을 각종 수목이 어우러진 녹색의 잔디로 조성하더니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한밭 종각에 비춰지는 조명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잔디밭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시립 오케스트라 단원들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과 잘 조화가 되어 아주 멋진 야경을 만들어 냈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관객의 취양에 맞게 성악, 대중가요, 명곡 연주 등 2시간 남짓 이어졌는데 열광적인 환의 보다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은은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또한,.. 더보기 이전 1 ··· 310 311 312 313 3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