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아시는가? 이를테면 블로그(blog), 요즘(yozm),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미투데이(me2day) 등등이 그것이다. 단순한 정보교환매체가 아니다. 동영상, 메시지,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소통된다.
요즘 이러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되는 눈에 띄는 대전홍보 이슈가 있다. ‘클린대전캠페인’이다. 네이버 로그인 창 하단에 가끔 클린대전 Ucc가 뜬다. 클릭하고 들어가면 영상스크랩하기 이벤트, 트위터 방문이벤트, 응원 한마디, 모두의 클린대전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같이 뜬다. 영상스크랩하기 이벤트를 누르고 들어가면 대전공식블로그로 연동되기도 한다. 그런 다음에는 요즘(yozm),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미투데이(me2day) 등을 통해 자신의 미디어에 퍼나르거나 연동시킬 수 있다.
짧지만 내용도 참신하고 가슴에 찡하게 다가온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밭수목원에서 한빛탑을 보며 깨끗한 대전을 풍경화에 담고 있다. 누군가가 무심코 버린 종이컵도 함께 그린다. 곁에 있던 아이의 엄마가 종이컵을 주워 쓰레기통에 넣자, 풍경화의 쓰레기도 사라진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뉴욕의 범죄율을 줄이고자 슬럼가를 중심으로 도심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때 근거로 제시됐던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이 떠오른다. 전단지같은 작은 쓰레기, 낙서, 유리창 파손 등 작은 범죄를 방치하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이다. 문득 둔산동 시청 옆 학원가 골목이 연상된다. 저녁시간이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생들이 북적이는 곳. 선정적인 전단지가 길바닥에 그득하다. 아이들도 보행로와 차도 구분 없이 건너기 일쑤이고 과자봉지나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려진다.
실제로 클린대전 캠페인을 기획한 오규환 계장(51세, 공보관실)은 이 캠페인의 핵심 컨셉은 ‘다음 세대’이고 소셜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것도 신세대와 주부까지 자발적인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클린 캠페인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이 하지만, 저희 대전의 캠페인은 뉴미디어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민선 5기 출범하실 때 쓰레기 없는 대전, 대전명소 알리기 등을 강조하셨고, 이를 옛날처럼 ‘청결의 날’을 정해 동원하고 청소하는 위로부터의 구시대적인 방식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밑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기획했습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의 참여 방식도 색다르다. 이른 아침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집 앞 ‘번개 청소’를 제안한다. 4~5천여 명의 펄로우, 그리고 자발적인 내집 앞 청결운동이 뒤따른다. 이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의 시정스타일이 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실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시청 공직자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시정에 반영한다.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스스로 실천한다.
대전광역시는 작지만 원대한 이 클린대전 캠페인을 점차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네이버나 블로그 뿐만 아니라 전광판, MBC와 공동캠페인 등을 통해 범시민 차원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대상도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그리고 전국민이다. 뉴미디어의 특성상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 단위의 캠페인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대전의 홍보와 캠페인 효과를 함께 겨냥할 수 있다.
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스크렙이벤트’와 ‘실천서명운동’ 등 다채로운 이벤트 들로 시민들이 재미있게 스스로 참여할 수 있게 하였으며, 대전도시개발공사의 오월드(대전동물원) 자유이용권을 경품으로 선사할 계획이다.
“당신이 그린(Green)대전, 모두의 클린(Clean)대전.”
대전시의 홍보가 진화하고 있다. 시장님도 공직자도 시민과 함께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캠페인, 그리고 대전만이 아닌 전국단위의 캠페인으로.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참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미국의 정치개혁가이자 학자였던 제임스 클라크의 말이다. 다음세대를 화두로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는 대전광역시의 클린대전 캠페인에 덧붙이고 싶은 기대와 염원이다.
클린대전에 대한 제안이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대전광역시 공보관실( 042-600-2850)로 전화하거나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로 참여하면 된다. 생각나신 김에 한 번 들어가 체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이벤트 url, http://daejeon-event.com/ 클릭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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