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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세상이야기

국민할매 예능프로그램 출연 덕, 락밴드「부활」상종가

쇼파에 파묻혀 리모콘 서핑을 즐기다 우연히 박칼린의 리더십으로 한층 유명해진 남자의 자격프로그램에 잠시 정차를 했다. 국민할매로 불리는 꽁지머리 김태원이 간간히 보이긴 했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인기가 의외로 높았다.


실제로 대전무역전시관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부활 대전콘서트에서 김태원을 비롯한 리더싱어 정동하, 베이스 서재혁 등 부활멤버들이 하나같이 김태원의 남자의 자격 출연 여파로 최근 부활이 살아나고 있다며 김태원의 인기를 인정하고 나선 것이다.


토크쇼 성격의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과 가창력과 악기 연주를 바탕으로 한 락 밴드와의 연관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왜 이리 부활 팬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한 사람의 긍정적인 특성하나가 그 사람 전체를 평가하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현상인 후광효과(halo effect)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국민할매라는 인기요인이 부활이라는 밴드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 상종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면 정확한 설명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부활이라는 락 밴드의 음악성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후광효과가 영향이 미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상종가는 불가능 할 것이다.


수천대 일을 뚫고 들어온 리드싱어 정동하의 파워풀한 가창력, 강약과 부드러움을 곁들인 드럼의 체제민과 배이스 기타의 서재혁 등이 26년간의 연륜이 어우러져 최근 부활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