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둔산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대전의 변방에서 일약 도심의 한복판으로 변신한 둔산 대공원에 문화공간과 전국 최대의 수목원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 1989년 둔산 신도시 조성사업 이전에는 논과 논 사이에 간간히 농가가 들어서 한가롭기만 하던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던 이곳이 도심의 한복판 속 대공원으로 바뀐 것이다.
대전시 관광사진전에서 예술의 전당을 배경으로 찍은 박동구씨의 작품이 금상을 차지했고 수목의 겨울을 담은 정선미씨의 작품과 엑스포다리의 야경이 은상을 탄 것을 보면 이곳이 바로 대전의 신명소임을 증명한다.
한밭 수목원의 경우 세월이 흘러가면 갈수록 갖가지 수목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더욱 그 빛을 발할 것이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도심 속 숲으로 자리 잡았듯이 대전하면 수목원을 연상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람이 의식주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소시민들에게는 크나큰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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