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3골프장인 옥천CC에 토요일 아침9시30분에 도착 우선 클럽하우스에 들러 계산부터 했다. 정규 홀처럼 18홀을 갖추고 있어 그런지 스코어카드 까지 주는 것을 보면 여기도 골프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중에는 3만원, 주말에는 3만6천을 지불, 2인 1개의 카터를 끌고 5분정도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면 그린이 나온다.
9시가 넘은 시간인지라 앞선 팀 들이 1번 홀부터 라운딩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우리는 아웃코스인 10번 홀부터 시작했다. 바로 뒤 따라 오는 팀이 없어 여유 있게 라운딩 할 수 있는 장점이 아웃코스라는 것을 조금 지나서 알 수 있었다.
최단 코스 50미터에서 최장 코스 210미터까지 다양하게 갖춰진 그린은 홀을 거듭할수록 재미가 붙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한 홀 한 홀 정복해 나갔다. 특히 오르막 내리막 코스는 물론, 워터 해저드까지 구색은 다 갖춰져 정규 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러나 정규 홀 보다 훨씬 더 좋은 장점이 있었으니 바로 필드에서 여러 개의 공을 놓고 몇 번을 반복해서 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뒤 팀에 지장이 없다면 얼마든지 연습을 해 볼 수 있어 실전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파3의 장점이라 본다.
지인과 둘이 18홀까지 도는데 3시간 반 정도 걸렸으니 많이도 연습하지 않았는가. 파3갈 때 충분히 준비해 가야할 것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골프공이라 답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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