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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방네 여행 후기

교육의 도시 보스톤관광

 뉴욕에 있는 한국 여행사에 120불을 지불하고 보스톤 1일관광을 떠났다. 뉴욕에서 보스톤까지 버스로 왕복 10시간이 소요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처음 가보는 보스톤이 어떤 도시일까 궁금증을 안고 도착한 곳은 MIT대학이다.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이 대학은 캠퍼스라기 보다는 아파트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교실 곳곳에서는 이상한 기계들이 즐비하게 설치되어있는 것을 보면 MIT가  공대임을 깨닫게 한다.
 
▷ MIT 대학교의 역사를 설명해 놓은 중앙 로비

이번에는 세계 제일의 대학 하버드 대학으로 이동했다. 차로 5~10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유명한 하버드 대학이 자리잡고 있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학기가 끝나 기숙사에서 짐을 빼는 학생들이 눈에띠게 많이 보였다. 학교전경은 MIT와는 다르게 수백년 된 나무와 잔디광장이 있어 캠퍼스 다운 모습은 보였다.

▷ 영국식 건물에 녹색의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하버드 교정


▷ 하버드 동상의 구두를 만지면 자식들이나 본인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 하버드 동상


▷ 하버드 교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여러개의 문중 하나인 교문


하버드하면 생각나는 것 중의 하나인 조정경기가 열리는 촬스강을 넘어 이번에는 마세추세주립의회가 있는 의사당으로 이동했다, 뉴욕의 센추럴파크 만큼의 규모는 되지 않지만 상당히 넓어 보이는 공원 앞에 위치한 이 의사당은 돔이 금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의사당 지붕이 실제 금으로 도색된 주 의회 의사당 전경 모습


보스톤은 교육의 도시이지 역사의 도시이다. 미국에서 맨처음 설립되어 상징성이 높은 하버드 대학이나 1800년대 설립되어 미국인들의 관광 명소가 된 퀸즈마켓도 그중의 하나이다.

▷ 규모는 작지만 미국인들의 상징 퀸시마켓은 음식 가게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이 화려한 도시라면 보스톤은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가 들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볼 거리도 가볼만한 곳도 그다지 많지 않아 기대만큼 인상깊지는 않은 도시이다. 하지만 이 도시에서 배출되는 수많은 인재들이 전 세계를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자식에게 한번은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