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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방네 여행 후기

제주 테마공원 생각하는 정원

2011.12월 제법 굵은 빗방울이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리는 제주의 한 테마공원을 찾았다. 이름하여 생각하는 정원, 한 농부가 수십년간 피땀흘려 일궈논 공원이기에 하나하나의 분재와 조경등에서 그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농장을 안내하는 아가씨 왈 "분재는 수십년 혹은 수백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꾸고 다듬어야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 만약 관리를 소홀이 하면 한 줌의 땔감도 될 수 없는 물건이라는 것이다"

조그마한 화분안에 아름들이 소나무가 앙증맞게 자리잡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 하나하나 낙엽이 떨어지며 탐스럽게 달린 커다란 배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험 스럽게 보이는 배나무 분재까지 수없이 많은 분재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관리를 받아가며 고고한 가치를 발하고 있었다.



조경은 또 어떠한가? 1만여평의 공원에 크고 작은 분재를 작은 동산과 올레길 사이에 적절히 배치하고 조그마한 인공폭포도 조성해 놓아 동화속 요정의 나라와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엄청나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생각하는 정원은 분재에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관광 장소가 될 것같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