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립형공립고로 지정된 노은고 학교 교육활동 설명회 및 학부모 총회가 열렸다. 입학생이 280여명이지만 강당에는 그 이상의 학부모들이 운집해 우리나라 교육열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일반고와 자립형공립고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1학년 부장선생님의 설명을 유심히 들어봤다. 1일 2시간씩 방과후 학교운영과 전교 15등까지 한솔반이라는 특별반을 운영한다. 매일 아침 10분간 영어듣기 지도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 과학 분야에 영재 10~15명을 선발 각종 경시대회에 대비 한다는 내용이다.
대학입시와 관련한 설명회에서는 2014~2015년도 수능 주요 개편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은 현재보다 쉽게 출제되는 A형과 현행 수능 수준인 B형으로 나눠져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과와 문과학생들은 자기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도 자세하게 했다. 또한, 국어 듣기 평가는 자필평가로 대체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경우 한 과목씩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생활 설명회가 끝나자 1학년 학년부장선생님이 학부모회장을 선출하는 학부모 총회를 나한테 진행을 봐달라 부탁을 해왔다. 딸이 반장으로 선출되는 바람에 선생님이 나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학부모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열기만 본다면 누구나 학부모 대표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학부모 회장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추천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 보았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1학년 학생회장의 어머님을 지명하여 학부모회 구성을 마쳤지만 뜨거운 교육열과 봉사는 별개의 개념이란 생각이 들었다.
학부모 총회를 마치고 이번에는 학급별로 담임선생님과 상담 시간이 이어졌다.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하고픈 말과 자기의 목표를 영상으로 만들어 부모들에게 보여줬다. 마냥 어리기만 하고 투정만 부릴 줄 알았던 귀여운 딸들이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부모가 적지 않았다.
자립형공립고라고 해서 본인이 선택을 했지만 새벽 6시에 일어나 봉고차에 몸을 실고 학교에 도착, 밤 11시에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강행군에 아직 적응이 않돼 매일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자고 조르는 딸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맹모삼천의 고사성어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조만간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고와 자립형공립고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1학년 부장선생님의 설명을 유심히 들어봤다. 1일 2시간씩 방과후 학교운영과 전교 15등까지 한솔반이라는 특별반을 운영한다. 매일 아침 10분간 영어듣기 지도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 과학 분야에 영재 10~15명을 선발 각종 경시대회에 대비 한다는 내용이다.
대학입시와 관련한 설명회에서는 2014~2015년도 수능 주요 개편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은 현재보다 쉽게 출제되는 A형과 현행 수능 수준인 B형으로 나눠져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과와 문과학생들은 자기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도 자세하게 했다. 또한, 국어 듣기 평가는 자필평가로 대체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경우 한 과목씩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생활 설명회가 끝나자 1학년 학년부장선생님이 학부모회장을 선출하는 학부모 총회를 나한테 진행을 봐달라 부탁을 해왔다. 딸이 반장으로 선출되는 바람에 선생님이 나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학부모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열기만 본다면 누구나 학부모 대표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학부모 회장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추천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 보았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1학년 학생회장의 어머님을 지명하여 학부모회 구성을 마쳤지만 뜨거운 교육열과 봉사는 별개의 개념이란 생각이 들었다.
학부모 총회를 마치고 이번에는 학급별로 담임선생님과 상담 시간이 이어졌다.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하고픈 말과 자기의 목표를 영상으로 만들어 부모들에게 보여줬다. 마냥 어리기만 하고 투정만 부릴 줄 알았던 귀여운 딸들이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부모가 적지 않았다.
자립형공립고라고 해서 본인이 선택을 했지만 새벽 6시에 일어나 봉고차에 몸을 실고 학교에 도착, 밤 11시에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강행군에 아직 적응이 않돼 매일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자고 조르는 딸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맹모삼천의 고사성어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조만간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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