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만해도 쌀쌀한 날씨에 외투를 입어야 됐지만 갑자기 겉옷도 벗어야 될 정도로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변덕이 아니라 환경을 무시한 인류에 대한 마지막 경고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답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보면 관공서나 각 단체에서 청사 주변과 공원 녹화사업에 노력하고 있고 그 결과 회색 도시를 총 천연색으로 변화돼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화단에는 자주색, 노란색, 흰색의 팬지꽃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붉게 물든 연분홍은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도심내 공원은 또 어떠한가? 흰 눈으로 뒤덮여 순결함을 보여줬던 그곳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고 때 이른 무더위에 그늘이 되어 점심시간 많은 직장인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점점 심해지는 지구의 온난화로 도시가 달궈지고 있는 이때 공공기관이나 시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런 도심 속 녹화 사업과 조경에 힘을 쓴다면 환경은 물론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순화시키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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