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개막과 더불어 각 구단의 구장을 찾는 관중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프로야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이런 인기에 부응하여 대전에서도 거금 130억원을 투입하여 한밭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광판도 바꾸고 1루와 3루 관중석도 늘리고 익사이팅 존도 만드는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이다.
지난 겨울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리모델링 사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밤낮 없이 진행돼 가고 있다. 당초 5월 8일 홈경기는 대전구장에서 열기로 계획을 잡았고 그 날짜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준공은 불가능한 상태로 보여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홈경기 개막을 강행하는가? 한화구단의 말에 의하면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란다. 관중들 머리위에 철제 빔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경기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팬과의 약속 때문에 강행하기로 한 한화구단의 의지는 바람직 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날 하루만 홈경기를 하고 5월28일 준공까지는 청주구장을 활용할 계획이라면 굳이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스포츠와 문화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공사 중에 경기를 강행함으로서 안전문제, 시각적인 문제 등 이 겹쳐 결국 인간의 삶의 질을 저해할 것이라면 준공 후에 경기를 함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저런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상천외한 전국장애학생 농구대회 (0) | 2012.05.03 |
---|---|
대전 3대하천 마라톤대회 이모저모 (0) | 2012.04.29 |
도시를 물들이는 아름다운 생명들 (0) | 2012.04.24 |
생명력을 다한 “줄” 쓸 사람 어디 없소! (0) | 2012.04.20 |
프로구단 대전시티즌의 승률과 급감하는 관중 (0) | 201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