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학원에서 용접봉을 잡다.
건축 형태에서 스틸하우스는 용접이 가장 중요하다.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이 용접의 질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용접이 중요하더라도 꼭 건축주가 용접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인건비도 인건비이지만 전원생활을 하면서 창고 주차장 등 을 일일이 업자에게 맡길 수 없기에 기본적인 용접 기술이 필요하다. 대전에 위치한 용접학원을 찾았다. 대부분 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에 나오지만 생활용접을 배우기 위해서 나오는 훈련생도 가끔 보인다.
학원비는 40시간에 90만원이다. 생활용접인 전기용접은 40시간이면 충분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학원에 들어서자마자 강사의 첫마디가 안전이었다. 용접 물에 의한 화상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고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얼굴은 물론 목부분 그리고 신발까지 완전 무장이 필요하다.
안전 장비를 갖추고 강사의 안내에 따라 작업대에 앉았다. 용접기에 전류를 4~5정도의 수치에 위치하고 용접봉을 홀더에 부착하고 모제에 아크를 내봤다. 강사가 하는 말, 시작을 하기 위해 아크를 발생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성냥을 키는 방법으로 모제를 긁어서 발생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닭이 모이를 쪼이 듯 톡톡 찍으라는 것이다. 스타트가 됐으면 용접을 해야 한다. 자세는 용접봉은 진행방향으로 50~60도 각도를 유지하면서 불꽃은 2mm 간격을 유지하여야 한다. 용접봉이 녹으면서 줄어들으면 그 간격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 첫날 두 시간 동안 용접봉 30여 개를 불태우면서 연습에 연습을 이어갔다. 둘째 날은 어떤 기술을 배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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