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신도심 한복판에 전국 최대의 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선정될 정도로 꽃과 나무 그리고 호수공원이 조화롭게 잘 조성된 곳이기도 하다.
친환경 산책로를 따라 나지막하게 자리 잡은 분홍색 꽃과 군집된 소나무 사이를 걷노라면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 난다. 또한 수목원 서원에는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전국의 파워블러거 들을 반갑게 맞는 듯 보였다.
연못의 중앙을 가르는 징검다리위에 어여쁜 처녀를 모델로 삼아 최상의 풍경을 연출하기위해 노력하는 블러거들의 모습은 이들이 왜 파워블러거인가를 알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호수”위에 떠있는 정자를 보면서 햇빛을 피해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났다.
맑고 시원스러운 실개천에는 물고기 들이 습지를 옮겨 다니면서 숨박꼭잘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한밭 수목원은 대전에서 가장 금싸라기 땅, 한복판에 조성된 도심속 숲이자 명품 공원이다. 또한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의 역할은 물론, 각종 꽃과 나무들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한다. 아마 10여년이 흘러 나무들이 욱어진다면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버금가는 공원으로 거듭 태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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