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직장을 떠나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명제는 자연의 섭리이기에 퇴직 후의 생활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최상의 선택을 해야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기에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한다.
많은 사람들이 퇴임 후 인생2모작의 한 수단으로 조용한 시골에 전원주택에 텃밭을 마련해놓고 여유롭고 한가한 노후를 즐기려한다.
오늘 그 꿈의 현장을 다녀왔다. 10년 전 정년퇴임 후 고향마을에 잔디밭과 아기자기한 정원까지 딸린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텃밭 보다는 훨씬 규모가 큰 논밭에 연꽃이 가득한 호수까지 그야말로 꿈의 보금자리임에 틀림없다.
겉보기에는 돈 많은 사람의 별장의 모습이나 다름없이 훌륭한 전원주택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세월과 노력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모습이다. 컨테이너 박스 생활을 하면서 터를 닦고 조경을 하면서 전원주택을 지은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분들이 바로 내 매형이고 누나이다. 논과 밭농사를 지어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까지 얻으면서 자식들에게는 든든한 후견인 노릇까지 이상적인 노후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인가? 매일 노부부가 같이 탁구 동호인의 일원으로 매일 체육관에 나가면서 부부의 애도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한 재정적 여유가 필요하다. 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무슨 전원주택? 그러나 규모의 문제는 조정하면 가능한 일이고 자기 수준에 맞게 그림을 그리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일일 것이다.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인생2모작의 시점이 바로 퇴직시점이라고 본다면 퇴직에 임박해 고민하는 것 보다는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준비해 나간다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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