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영된 남자의 자격에서 30년간 흡연을 해온 이경규씨가 폐기종에 걸려 금연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건강의 적신호가 금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만병의 근원인 담배, 금연의 동기를 생각해 보면 역시 앞서 기술한 것과 같이 건강을 위하여 금연을 결정하는 이유가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 담배 갑을 보면 시커먼 폐 사진을 올려놓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문까지 써놓는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못하는 것은 역시 사람의 의지와 사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하고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 “이번만큼은 끊는다.”를 외치며 매번 도전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을 비교해보면 바로 금연의 성공여부는 개인의 의지 차이라는 것쯤은 쉽게 짐작이 간다.
술자리를 같이한 4명중에 3명이 금연을 1년 이상 지속해가고 있고 오직 한 사람인 나만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금연시도는 이들보다 먼저 시도했지만 성공은 아직 이다. 전혀 끊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이 수년 동안 금연에 성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번 달 말 군입대를 앞두고 어머니 아버지 산소에 인사를 하면서 부모님과 아들 앞에 금연을 약속했다. 앞으로 흡연 욕구가 생기면 돌아가신 부모님과 군대간 아들이 떠올려 지면서 확고한 금연의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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