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잘나가던 연예활동을 뒤로하고 필리핀에 건너가 도박에 흠뻑 빠져 들었다. 국내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자친구가 자져온 3천만원까지 카지노로 탕진 더 이상 그를 동정할 수 없는 상황에 까지 도달한 것이다.
엽기적인 천막 도박단도 검거됐다. 인적이 드문 야산을 골라 천막을 치고 부녀자를 비롯한 도박꾼들을 모집, 수백원대의 도박을 벌였다. 재미있는 것은 커피1찬 떡 한 팩에 1만원은 기본이고 담배, 라면 등도 만원 이상을 받는 가하면 천막을 설치해주는 대가로 1백만원을 주는 등 도박장을 마련해 주고 엄청난 폭리를 취한 것이다. 더 웃기는 것은 도박꾼들 중 아줌마들이 많아 집에 들어갈 때 반찬거리인 나물 등 농산물들이 인기가 높았다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집 인근에 공원에 나가보면 정도는 약하지만 도박꾼들이 하루 종일 윷 도박을 즐긴다. 딜러가 10만원을 걸면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이 10만원 범위 내고 윷을 논다. 딜러가 이기는 확률이 높을수록 판돈은 올라가고 한판에 수십만원이 왔다 갔다 한다. 이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렇게 여유가 있는 사람들 같지도 않은데 만원권 5만원권이 수북하다. 심지어 허름한 아줌마까지 이들 속에 포함되어 도박을 한다.
위에 사례를 보면 공통점은 오직 하나 도박중독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인생을 끝을 보고 만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까지 한 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은 도박보다 더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찾는 것이다.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어떤 그 무엇을 본인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는 듯 하다.
도박 윷을 즐기는 공원 한편에는 풋살 경기장이 자리 잡고 있다.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에 심취해 있는 그들을 보면 도박꾼들은 왜 저러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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